[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비블리오배틀’/사진제공=MBC
MBC ‘비블리오배틀’/사진제공=MBC
MBC가 ‘2018 책의 해’를 맞아 오는 8월 서평 프로그램 ‘비블리오 배틀’을 내놓는다.

‘비블리오 배틀’은 대한민국 대표 ‘리더(Reader)’가 자신이 소개하고 싶은 책과 그에 얽힌 사연 등을 제한시간 5분 안에 발표해, 100인의 판정단 투표로 ‘오늘의 책’을 선정한다. 이른바 ‘서평 배틀’ 프로그램이다.

특히 책을 소개하는 ‘리더’는 정해진 대본 없이 그들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로 5분만에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비블리오 배틀’의 MC는 방송인 김용만이 발탁됐다. MBC ‘느낌표! -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이후로 오랜만에 독서 관련 프로그램으로 돌아온다. 당시 강력한 독서 붐을 일으켰던 김용만이 이번 방송에서도 다양한 연령대의 판정단과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김용만은 “’비블리오 배틀’을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정말 오랜만에 책 관련 프로를 맡게 되었다”며 “‘책책책’ 이후에도 책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원했는데 그 동안 이런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기지 않았다. 책에는 진리도 있고 또 다른 세계가 있어 많이 만날수록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8월 6일 방송되는 ‘비블리오 배틀’ 1회에서는 5명의 ‘리더’가 등장한다. 67세 초보 노인 코미디언 겸 영화배우 임하룡과 책 부자 영화평론가 이동진, 헌책방을 좋아한다는 탤런트 최민용, 책 읽기를 좋아하는 모델 송해나, 문재인 대통령에게 손편지를 써 화제가 된 10세 동화작가 전이수가 출연한다. 자신의 현재 고민을 돌아볼 수 있는 인생의 가이드부터 어른을 위한 그림책, 과거 충격적인 사건에 얽힌 이야기까지 다양하게 소개한다.

‘비블리오 배틀’은 오는 8월 6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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