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태양의서커스 / 사진제공=PRM
태양의서커스 / 사진제공=PRM
‘태양의서커스(CIRQUE DU SOLEIL)’가 오는 11월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열리며 20일 판매 시작한다.

‘태양의서커스’는 캐나다 작은 마을에서 20명의 거리예술인으로 시작했다. 예술가이자 창립자인 기 랄리베르테(Guy Raliberte)는 서커스 단체를 조직해서 월드투어를 가지는 꿈을 가진 혁신가였다. 1984년, 드디어 그에게 기회가 왔다. 퀘백 시는 자크 카르티에(Jacques Cartier)의 캐나다 발견 45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페스티벌 투어를 기획하였고, 기 랄리베르테는 ‘태양의서커스’라는 쇼를 이 프로젝트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 그는 예술과 곡예, 그리고 문화를 처음으로 결합시켜 서커스를 위대한 예술의 경지로 올려놓았다. 그로부터 35년이 지난 지금까지, 기 랄리베르테는 태양의서커스의 모든 작품 제작을 이끌어오고 있다.

1984년 73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태양의서커스는 몬트리올 본사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의상, 음악, 공연 등 분야 직원 4,000여 명이 일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지난 30여년 동안 세계 6대륙 60개국, 450여개 도시에서 1억 9,000만명 이상의 관객과 만나며 세계적 명성을 쌓아왔다. 연 매출 8.5억달러, 연간 티켓판매 550만장규모에 달해, 문화예술비즈니스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꼽힌다.

‘태양의서커스’는 2018년 현재 전세계에서 19개 작품을 펼치고 있는데, 라스베가스와 멕시코에 상설 공연하는 작품이 8개, 아레나 쇼가 5개, 빅탑 투어를 하며 전세계를 누비는 작품이 6개이다. 2018년 현재 투어작품은 볼타(Volta, 북아메리카), 루치아(Luzia, 북아메리카), 아마루나(Amaluna, 남아메리카), 쿠자(Kooza, 아시아), 토템(Totem, 유럽), 큐리오스(Kurios, 일본)다. 태양의서커스는 전세계인들의 상상력과, 감각, 감정을 일깨우는 것을 미션으로 지금도 세계 곳곳을 누비고 있다.

이번에 내한하는 ‘쿠자’는 태양의서커스 통산 15번째 작품으로, 2007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초연 이래 최장기투어기록을 가지고 있다. 2016년 우르과이에서 3000회 공연을 돌파했으며 미국, 유럽, 일본 등 19개국 61개 도시에서 800만 관객이 관람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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