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정채연/사진제공=KBS
정채연/사진제공=KBS
KBS2 2부작 음악드라마 ‘투제니(TO.JENNY)’(극본 이정화, 연출 박진우)에 출연하는 정채연이 극 중 인기 없는 걸그룹에 소속된 인물을 연기하며 “힘들었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 이수역 한 카페에서 ‘투제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박진우 감독을 비롯해 김성철, 정채연이 참석했다.

정채연은 극 중 ‘망한 걸그룹’에 소속된 권나라 역을 맡았다. 이에 대해 그는 “이번 작품에 맡은 역할이 걸그룹이라는 상황이 비슷하다. 맨 처음에는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7년 동안이나 열심히 연습을 했지만 잘 되지 않은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어 “초반에 연기를 하면서 많이 힘들었다. 내가 60세 70세가 되어야 망했는지 안 망했는지 알겠지만, 아직은 나도 꿈을 당해 달려나가는 청춘의 시기인데 ‘내가 극 중 나라와 같은 상황이라면’ 이라고 생각하니까 감정이입이 돼 힘들었다. 오래 연습한 친구들을 생각하면서 연기했다”고 밝혔다.

‘투제니’는 할 줄 아는 건 노래 밖에 없는 모태솔로 박정민(김성철)이 눈 한번 마주쳐보지 못했던 7년전 짝사랑 권나라(정채연)와 재회한 뒤 그의 마음을 얻기 위해 세상 단 하나뿐인 러브송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10일 오후 11시 10분에 첫 회를 방송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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