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사진=KBS2 ‘같이 살래요’ 방송화면
/사진=KBS2 ‘같이 살래요’ 방송화면
KBS2 ‘같이 살래요’의 김권이 유동근 가족들과 한 식탁에 앉았다. 분위기는 살벌했다.

1일 방송된 ‘같이 살래요’에서 최문식(김권)은 집에서 함께 식사하자는 이미연(장미희), 박효섭(유동근)의 말에 유동근의 집으로 찾아갔다. 미연, 효섭은 서로 반찬을 챙겨주며 화기애애한 모습이었지만 문식과 효섭의 자녀들은 서로를 노려보며 적대감을 드러냈다.

그 때 미연이 국을 칭찬하면서 한 그릇 더 먹겠다고 말했다. 박유하(한지혜)는 “제가 드릴게요”라며 손을 뻗었다. 미연이 알아서 먹겠다고 하자 문식은 “그냥 앉아계시죠. 엄마 원래 식사할 때 움직이는 분 아니잖아요”라고 그를 막아섰다. 박재형(여회현)도 반발했다. 그는 “우리 누나도 식사할 때 시중드는 사람 아니다”고 했다. 효섭은 “밥 먹을 땐 그냥 밥만 먹자”며 상황을 중재했다.

효섭은 문식을 보내며 다음번엔 하룻밤 자고 가라고 말했다. 문식이 “저렇게 좁은 집에 잘 데가 있어요?”라며 발끈했지만 효섭은 “방이야 많다”고 침착하게 맞섰다. 효섭은 문식과의 식사가 불편하다는 재형도 꾸짖었다. 한 가족이 되기 위한 노력이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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