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판문점에 간 ‘1박 2일’ / 사진제공=KBS
판문점에 간 ‘1박 2일’ / 사진제공=KBS
KBS2 ‘1박 2일’ 출연자들이 판문점에서 북한군과 만난다.

1일 방송되는 ‘1박 2일’은 ‘판문점을 가다’ 마지막 편으로 꾸며진다. 앞서 예능 최초로 북한 지척에 있는 대성동 자유의 마을을 방문했던 출연자들은 남북 정상회담이 이뤄진 판문점을 찾는다.

앞선 녹화에서 출연자들은 북측 통일각과 남측 자유의 집 중간 하늘색 건물이자 ‘T2’로 불리는 군사정전위원회 회담장을 방문했다. “회담장 안에서는 군사경계선의 효력이 없다”며 “건물 내부는 중립 지역이니 마음껏 남과 북을 왔다 갔다 하실 수 있다”는 설명에 “회담장 안에서는 북한 땅까지 갈 수 있대”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이 때 데프콘은 “북한군이 우리를 보고 있어”라며 긴장감을 내비쳤다. 실제로 창문 너머에 북한군 3명이 멤버들과 스태프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출연자들은 특수 카메라로 자신들을 바라보는 북한군 모습에 긴장한 듯 초조해 했다고 한다.

윤시윤은 “같은 민족인데 서로 말하지 못하는 현실이 아쉽다”고 했다. 차태현은 “심장이 터질 것 같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데프콘 또한 “긴장되지만 (이 상황이) 신기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1박 2일’은 이날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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