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인간이니' 서강준, 외모+연기력+美친 케미...이유있는 존재감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너도 인간이니’ 서강준/ 사진제공=판타지오

배우 서강준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서강준은 KBS2 월화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에서 인간 남신과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로봇 남신Ⅲ, 1인 2역을 맡았다. 외모 뿐 아니라 연기력, 상대 배우와의 케미까지 모두를 아우르며 극을 이끌고 있다.

데뷔 후 처음으로 1인 2역을 연기 한다고 알려졌을 때 반신반의한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서강준은 첫 방송이 시작됨과 동시에 우려를 말끔히 씻어 냈다. 두 개의 캐릭터를 각각 따로 연기한다고 생각하고 공부했다는 서강준은 그 노력의 결과물로 트러블 메이커 인간 남신과 순진무구한 로봇 남신Ⅲ의 상반된 두 캐릭터를 완벽에 가깝게 살려내 이목을 집중 시켰다.

무엇보다 감정이 없는 로봇 남신Ⅲ가 시청자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며 많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은 서강준의 안정적이고 디테일한 연기력 때문이라는 평이다. 자칫 단순해 보일 수 있는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 넣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극과 극 남신 비주얼도 화제다. ‘깐강준’ ‘덮강준’이라는 헤어스타일로 화제를 모았던 서강준은 첫 회부터 만찢남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인간 남신과 로봇 남신Ⅲ가 마주쳤던 첫 방송 엔딩 장면은 강렬한 스토리만큼이나 서강준의 극과 극 매력이 돋보였다.

냉미남과 온미남을 오가는 온도차만큼이나 ‘캡처를 부르는 비주얼’이라 불리며 여심을 설레게 하고 있다. 극이 진행될수록 순수하고 해맑은 남신Ⅲ의 모습이 극대화되면서 남신 미모를 마음껏 발산 중이다.

상대 배우들과의 케미도 인상적이다. 서강준은 상대 배우들과 찰떡 케미를 저랑하며 매력을 과시하고 있다. 공승연과는 꽁냥꽁냥 로보맨스(Robot+Romance)로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하고, 이준혁과는 애틋한 브로맨스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김성령과의 모자 케미 역시 방송 초반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주목 받았다. 심지어 서강준은 로봇 남신Ⅲ의 유일한 친구인 로봇 청소기와 우정 케미까지 보여주며 케미 유발자로서 아낌없는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뿐만아니라 ‘울면 안아주는 것이 원칙이에요’처럼 우는 사람을 안아주는 따뜻한 원칙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위험 속에서 발 벗고 사람을 도와주는 등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극에 몰입시키고 있다. 여기에 한 번쯤은 꿈꾸었던 나만의 ‘맞춤 로봇’으로 로맨틱한 순간들을 선사해 여성의 소유욕을 자극하고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