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사진=올리브 ‘원나잇 푸드트립’ 방송 캡처
사진=올리브 ‘원나잇 푸드트립’ 방송 캡처
가수 박보람이 올리브 ‘원나잇 푸드트립 : 언리미티드(이하 ‘원나잇 푸드트립’)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다시 한번 먹방 여행을 시작했다.

8일 오후 방송된 ‘원나잇 푸드트립’에서는 박보람과 작곡가 돈스파이크, 개그맨 정준하, 배우 이기우가 출연해 전통과 현대성이 공존하는 동유럽 미식 도시 부다페스트에서 먹방으로 대결했다.

이날 박보람은 부다페스트로 떠나기 전 사전 녹화에서 돈스파이크에게 “영원한 위너”라며 극찬을 받았다. 지난 시즌에서 최종 우승을 거뒀던 박보람을 향해 90도로 인사했다. 이어 정준하와 이번 시즌을 통해 첫 출연으로 눈길을 모은 이기우가 등장했다. 네 사람이 20인분이 넘는 고기를 순식간에 먹어 치워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가장 많이 먹는 사람이 우승을 차지하는 규칙을 유지해왔던 ‘원나잇 푸드트립’은 이번 시즌을 맞아서 새로운 규칙을 내걸었다. 각자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식당을 선정해 출연자들이 가장 많은 음식을 먹은 식당을 지목한 사람이 최종적으로 승리를 거두는 것이었다.

정준하는 “박보람과 연합하는 게 우승하는 방법”이라고 말했고 돈스파이크는 아첨을 하듯 박보람 곁으로 다가갔다. 이에 박보람은 햇살이 뜨겁다는 듯 찡그리며 “그늘 좀 만들어 주겠냐”고 재치 있게 응했다.

이후 멤버들은 모두 각자의 음식점을 찾아 떠났고 박보람은 “여행 왔는데 택시를 타고 다니는 건 아닌 것 같다”며 버스에 몸을 실었다. 그는 같은 버스를 타게 된 이기우에게 정준하, 돈스파이크가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하나씩 소개해주기도 했다.

박보람은 “오빠들을 위해서 풍경이 좋은 곳을 택했다”며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강가의 레스토랑을 찾았다. 그는 7가지 요리를 시켜두고 한 입씩 먹어보며 멤버들의 취향을 살폈다. 스태프들과도 함께 음식을 나눴다.

본격적인 대결을 펼치기 전 멤버들은 제작진의 미션에 따라 160년 전통을 자랑하는 부다페스트의 워너비 카페로 향해 먹방을 시작했다. 박보람은 샌드위치를 시켰는데,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했다. 멤버들 모두 난색을 표하는 동시에 박보람이 어떤 먹방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보람은 이 기대에 응하듯 자신 있게 양손으로 샌드위치를 집어 들었다. 어떤 음식이라도 한입에 사라지게 해 ‘한입 대왕’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그는 대형 샌드위치 역시 우습다는 듯 크게 한입 베어 물었고 정준하는 “이걸 어떻게”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박보람이 선택한 멋진 야경이 함께하는 레스토랑에서의 먹방은 다음 방송에서 공개된다.

Mnet ‘슈퍼스타K2’ 출연 후 2014년 데뷔한 박보람은 ‘예뻐졌다’ ‘연예할래’ ‘다이나믹 러브’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솔로 여성 가수다. 지난 2월 13일 발매한 자작곡 ‘애쓰지마요’로 음원차트 역주행 시켰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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