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배우 김부선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김부선 / 사진=텐아시아DB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인 측이 자신과 과거 연인 관계였다고 밝힌 배우 김부선을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했다.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바른미래당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도 함께 고발했다.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공동단장 백종덕 변호사)은 26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고발장은 가짜뉴스대책단 공동단장인 나승철 변호사가 이날 오전 서울 동부지검에 접수했다.

앞서 김부선은 2014년 자신의 SNS와 2017년 언론 인터뷰에서 2009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듣고 비가 오는 와중 봉하에 가다가 ‘옥수동 집으로 가라’는 이 당선인의 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가짜뉴스대책단은 “노 전 대통령 서거일인 5월 23일부터 영결식이 있던 29일까지 서울에서 비가 왔던 날은 23일뿐이고 23이과 24일 김부선은 제주 우도에 있었다”고 반박했다.

또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김 전 후보와 공범으로서 이를 도운 김부선은 자신들의 행위에 엄중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부선은 지난 25일 SNS에 “문득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노랫말이 스친다. 김부선은 자살하지 않을 거다. 라면 먹다 죽지도 않을 거다”고 썼다. 이 당선인과의 진실공방으로 인한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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