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백년손님’ 하일과 장인/사진제공=SBS
‘백년손님’ 하일과 장인/사진제공=SBS
SBS ‘백년손님’에서 92세 장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하일(로버트 할리)의 특별한 레시피가 공개된다.

23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되는 ‘백년손님’에서 하일은 모든 음식에 설탕을 아낌없이 넣어서 먹는 ‘슈가 장인’에게 새로운 맛을 소개한다. 사위를 위해 장모님은 여름 맞이 특별 보양식으로 장어탕을 정성껏 준비했지만 하일의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배가 고픈 하일은 햄버거집에 갈 심산으로 장모에게 산책을 다녀오겠다고 했다. 장모는 하일이 길을 잃을까 걱정돼 장인에게 동행을 요구했고 결국 두 남자의 동상이몽 산책이 시작됐다.

길을 나선 하일은 장인에게 “사실 산책 하러 나온 이유는 배고파서 그래예”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장인도 지난 번 감자튀김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패스트푸드점으로 가는 걸 허용했다. 패스트푸드점에 간 하일은 장인에게 요즘 유행하는 메뉴 조합이라며 감자튀김에 밀크셰이크를 찍어 먹는 법을 알려줬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 김원희, 문세윤, 나르샤는 과연 92세 장인 어른의 입맛에 맞을지 긴장했다. 난생 처음으로 감자튀김에 밀크셰이크을 찍어 먹은 장인어른은 연신 “맛있다”며 손에서 놓지 못했다. 그 모습을 본 스튜디오에서는 맛이 없을 수 없는 ‘꿀조합’이라며 하일의 레시피에 감탄했다.

이날 ‘백년손님’은 천하장사 사위 이만기와 장모 최위득, 마라도 해녀 장모 박순자, 사위 박형일, 고성주 이야기도 펼쳐진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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