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드라맥스, MBN ‘리치맨’/사진제공=iHQ
드라맥스, MBN ‘리치맨’/사진제공=iHQ
드라맥스, MBN ‘리치맨’(연출 민두식, 극본 황조윤·박정예)에서 김준면과 하연수의 새로운 사무실이 공개된다.

20일 오후 11시 방송될 ‘리치맨’에서는 넥스트인에서 해고당한 이유찬(김준면)과 그를 따라 나선 김보라(하연수)의 야심찬(?) 새 출발과 그 첫날이 공개된다.

지난 방송에서 주식은 물론 ‘빅파일’ 프로젝트까지 잃은 이유찬은 이제 자신의 천재적인 두뇌 하나만 남은채 빈털터리가 됐다. 암기력과 긍정을 무기로 가진 김보라와 어떤 빅픽처를 그릴 지 궁금증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는 이유찬과 김보라가 넥스트인과 사뭇 다른 공간에 앉아있다. 모든 것이 최첨단이던 과거와 달리 지극히 평범한 사무실 책상과 컴퓨터, 서랍장에도 고가의 피규어들이 아닌 앙증맞은 인형들이 놓여있어 극과 극 체험을 방불케한다.

수많은 직원들이 뿜어내던 활기는 찾아볼 수 없이 단 두 명뿐이라 짠내까지 유발한다. 그럼에도 이유찬은 평소와 다름없이 키보드를 두들기고 있다. 반면 김보라는 핸드폰을 쥔 채 전전긍긍하고 있는 모습. 과연 이들이 맡게된 첫 업무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넥스트인의 대표이자 대기업 태산전자와도 손을 잡은 민태주(오창석)에 비하면 두 사람은 자본도 사람도 없어 맨 땅에 헤딩하는 것과 다름없는 셈. 순탄치 않을 것을 예감케 하는 이들의 앞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리치맨’ 제작진은 “이제는 둘밖에 남지 않은 이유찬과 김보라가 어떻게 이 위기를 헤쳐 나갈지 기대해주시길 바란다. 넥스트인을 나오면서 묘하게 뒤바뀌는 두 사람의 위치가 색다른 재미를 더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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