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연극연출가 이윤택.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연극연출가 이윤택.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문화계 ‘미 투(Me too)’ 운동을 촉발한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에 대한 공판이 20일 오전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0부(부장판사 황병헌)는 이날 오전 여성 단원에 대한 상습강제추행과 유사강간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연극연출가 이윤택의 첫 공판 기일을 연다. 피해자 증인 신문 또한 이뤄질 예정이다.

이 전 감독은 문화계 미투 운동이 태동하던 지난 2월 단원들의 폭로로 상습 성추행 혐의가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극단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을 맡고 있던 1999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소속 극단 단원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 전 감독 측 변호인은 지난달 9일 공판준비기일에서 “자신의 행위가 정당하거나 잘못된 것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연극에 대한 열정, 발성을 위한 독특한 연기 지도 방법이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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