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너도 인간이니’ 방송 화면 캡처
사진=‘너도 인간이니’ 방송 화면 캡처
KBS2 ‘너도 인간이니’의 공승연이 서강준이 로봇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그를 돕기로 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너도 인간이니’에서는 강소봉(공승연 분)이 지금껏 인간 남신(서강준 분)이라고 믿고 있던 남신Ⅲ(서강준 분)가 인공지능 로봇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감당하기 힘든 진실에 소봉은 집으로 돌아가려 했지만 도와달라는 남신Ⅲ의 진심 어린 부탁에 그의 경호원으로 되돌아왔다.

인공 피부가 파열되며 드러난 남신Ⅲ의 로봇 골조를 목격하며 충격에 빠진 소봉. “신아, 잡아”라는 엄마 오로라(김성령)의 말에 남신Ⅲ는 도망가려던 소봉을 붙잡았다. 남신Ⅲ는 “너 뭐야!”라는 소봉의 분노 섞인 외침에도 “반가워요. 난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에요”라고 해맑게 답했다.

지영훈(이준혁)은 소봉에게 “서종길(유오성 분) 이사한테 이 일, 말하지 말아줘요. 차라리 우리 편이 돼줘요”라는 제안을 받았다. 이어 오로라는 남신이 누워있는 방으로 소봉을 데려갔다. 소봉에게 남신이 일어날 때까지만 도와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의식을 잃고 침대에 누워있는 남신과 오로라를 안고 있는 남신Ⅲ. 믿기 힘든 광경에 소봉의 눈빛은 요동쳤다. 소봉은 영훈과 오로라의 절박한 부탁에 종길을 만나 “(남신) 본부장님께서 충격을 좀 받으신 것 같아요”라는 간단한 말만 전했다.

지금까지와 반대로 종길을 속이기 시작한 소봉.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남신Ⅲ의 모습이 두렵기도 했지만 먹을 수는 있는지, 배터리는 있는지, 궁금한 점을 하나씩 물으며 그를 이해해 나가기 시작했다.

남신Ⅲ은 엄마인 오로라, 남신을 위해 자신을 택한 영훈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믿을 수 있는 인간 소봉이 생겼다. 인공지능 로봇과 여자 사람의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될까.

‘너도 인간이니’는 월드컵 중계로 19일은 결방되며 오는 25일 오후 10시 정상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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