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무법변호사’ 이준기-서예지/ 사진제공=tvN
‘무법변호사’ 이준기-서예지/ 사진제공=tvN
tvN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의 이준기와 서예지의 격렬한 대련 현장이 포착됐다. 서예지를 바라보는 이준기의 눈빛에 알 수 없는 슬픔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무법변호사’ 제작진은 16일 봉상필과 하재이의 격렬한 주짓수 대련 속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0회에서 하재이는 봉상필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안오주(최민수 분)를 증인으로 세우는 파격적인 선택으로 안방극장에 대반전을 선사했다. 특히 자신의 무죄를 위해 법정에 선 안오주를 보고 경악하는 봉상필의 모습이 함께 그려져 향후 전개를 궁금하게 만든 상황.

공개된 사진에서 푸른빛 주짓수복을 갖춰 입은 봉살필과 하재이는 서로를 바라보며 진지한 태도로 대련에 집중하고 있다. 연인의 감정을 잠시 접고 서로에게 맹렬하게 달려드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 하재이는 주짓수에 몰입한 나머지 머리카락과 옷 매무새가 흐트러진 상황. 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매서운 눈빛을 번뜩이며 승부욕을 불태우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반면 하재이를 바라보는 봉상필의 눈빛이 어딘가 서글픈듯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의 눈빛에는 걱정과 안타까움이 뒤섞인 미묘한 감정이 묻어있어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동안 봉상필은 절대 악을 향한 복수에 박차를 가할수록 위험에 노출되는 하재이를 염려해왔다. 특히 안오주가 “내 팔 하나 잘랐으니 나도 뭔가 해줘야겠다. 너한테 아주 소중한 사람으로”라며 하재이를 저격한 협박을 가하고 자신의 유일한 혈육 안내상(최대웅 분)을 처참히 죽이는 모습까지 목격한 상황. 이렇듯 봉상필은 최민수의 극악무도함을 잘 알고 있기에 서예지의 안위를 끊임없이 걱정했다.

더욱이 봉상필은 무죄 입증을 위해 안오주와 손잡은 하재이의 모습까지 확인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11회 예고편에서 “나 때문에 안오주와 거래한 거야?”라며 걱정하는 봉상필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과연 봉상필은 서예지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할까.

제작진은 “봉상필은 항상 하재이 곁을 지키며 자신의 복수를 진행해왔다”며 “하지만 복수를 향해 달려갈수록 되려 자신 때문에 하재이가 위험해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봉상필이 어떤 선택을 할지 오늘(16일) 오후 9시 11회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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