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리치맨’ 하연수/ 사진제공=MBN
‘리치맨’ 하연수/ 사진제공=MBN
배우 하연수가 당찬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홀리고 있다.

드라맥스, MBN에서 동시에 방송되고 있는 ‘리치맨’에서 김보라로 활약 중인 하연수는 회를 거듭할수록 여주인공으로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극 중 김보라(하연수 분)는 첫 등장부터 ‘긍정 요정’에 등극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유찬(김준면 분)을 변화시켜 시청자들의 무한 호감을 이끌어낸 것.

지난 방송에서도 민태라(김예원 분)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회사를 그만두라며 협박을 가하자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당당하게 응수했다. 주변에 휘둘리지 않고 또박또박 제 할 말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속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또한 이유찬의 모든 것을 빼앗고 무너지게 만든 장본인 민태주(오창석 분)에게 “왜 소중한 걸 당신 손으로 망가뜨려요?”라며 냉정함을 보였다. 민태주가 이유찬에게 가지 말라며 붙잡자 “전 이유찬 대표님이 좋다. 그러니까 그 사람 옆에 있을 거다”라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하연수(김보라 역)는 무게감 있는 목소리 톤과 순식간에 차가워진 눈빛으로 김보라의 입장을 표현해 몰입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이유찬에게 그가 가는 곳 어디라도 같이 가겠다는 귀여운 선전포고와 함께 “뭐래도 상관없다. 제 마음이 그러라고 시켰으니까”라고 솔직 당당하게 자신의 감정을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하연수는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김보라 캐릭터를 찰떡같이 표현해내며 호평 받고 있다. 여기에 모태 러블리는 기본, 서늘하고 차가운 반전 연기로 새로운 면모까지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리치맨’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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