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영화 ‘독전’ 스틸컷/사진제공=NEW, 용필름
영화 ‘독전’ 스틸컷/사진제공=NEW, 용필름
영화 ‘독전’ 스틸컷/사진제공=NEW, 용필름

영화 ‘독전’ 신스틸러 박성연, 서현우, 정준원이 탄탄한 연기력으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쳐 이목을 집중시킨다.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극.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을 풍성하게 만든 조연 배우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먼저 연극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며 다채로운 연기를 펼쳐온 배우 박성연은 형사 ‘원호’(조진웅)의 수사에 협조하는 마약 조직원 ‘락’(류준열)과 천재 마약 제조 기술을 가진 ‘농아남매’(김동영, 이주영)와의 대화를 확인하기 위해 투입된 수화 통역사를 개성 있게 소화했다.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2015)에서 스토리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생활교사’ 역을 연기한 이후 이해영 감독과 다시 한번 작업하게 된 그녀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듯 ‘독전’에서도 관객들의 뇌리에 남을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짧은 분량에도 류준열, 김동영, 이주영과 함께 수개월간 수화 연습을 할 만큼 뜨거운 연기 열정을 보여준 박성연은 ‘독전’의 독하게 달려온 스토리에 쉼표를 선사하며 씬스틸러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독전’에서 ‘원호’(조진웅)가 이끄는 마약수사팀의 팀원 ‘정일’역의 서현우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흐름에 안정감을 부여했다. 그는 상업 영화와 독립 영화를 오가며 활발하게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믿음직한 후배 ‘송과장’을 연기하며 매회 존재감을 드러내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그는 ‘7년의 밤'(2018), ‘사라진 밤'(2018), ‘그놈이다'(2015) 등 다수의 작품에서 형사 캐릭터를 연기해온 내공을 입증하듯 ‘독전’에서 역시 실제 형사를 방불케 하는 자연스러운 연기와 캐릭터 소화로 극의 안정감을 더했다. 또한 서현우는 ‘독전’의 후반 작업 과정에서 故 김주혁의 미처 채워지지 않은 소리를 완성시키는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져 많은 관심을 얻기도 했다.

‘리틀 포레스트'(2018), ‘더 테이블'(2017), ‘박열'(2016) 등의 작품을 통해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 정준원은 ‘독전’에서 서현우와 함께 형사 ‘덕천’을 연기, 탄탄한 연기력을 증명하고 있다. 이해영 감독은 “오디션 현장에서 정준원의 연기를 보자마자 무조건 캐스팅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하며 연기력에 신뢰를 드러냈다. 정준원은 인간적 매력을 가진 ‘덕천’의 모습을 십분 살려내는 연기를 선보여 향후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한다. 뿐만 아니라 함께 호흡을 맞춘 조진웅, 서현우, 강승현, 정가람 등 배우들과도 최고의 연기 앙상블을 선보여 형사팀의 마약 조직 추적 과정을 담은 스토리의 극적 재미를 더하고 있다.

‘독전’은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