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사진=MBC ‘부잣집 아들’ 방송 캡처
사진=MBC ‘부잣집 아들’ 방송 캡처
MBC ‘부잣집 아들’에서 ‘평강공주’ 김주현의 열연이 빛나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부잣집 아들’에서는 영하(김주현)가 광재(김지훈)의 곁을 지켜줬다.

이날 김주현은 광재가 상처를 받을까 남몰래 전전긍긍하며 그의 곁을 든든히 지켰다. 지혜로운 언행에서는 광재를 향한 진정한 사랑이 묻어났다.

꾹 참고 광재를 지켜보다 속이 상한 나머지 김주현은 도저히 견딜 수가 없는 듯 울며불며 거리를 뛰어갔다. 최용(이창엽)을 보고서는 그동안 참았던 감정까지 북받쳐 울기만 했다.

이때 김주현의 연기가 시선을 잡아 끌었다. 광재의 처지가 기가 막히고 속상하지만, 그의 앞에서만큼은 티내지 않고 오히려 버팀목 역할을 했다. 하지만 광재가 없는 곳에서 김주현은 달랐다. 오열하는 감정 연기는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동요될 정도로 섬세하고 진하게 다가왔다.

눈물범벅에 빨개진 얼굴은 김주현이 캐릭터의 감정에 완전히 이입돼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했다. 단지 슬픈 장면이어서 눈물을 흘리는 것이 아닌, 그 상황에 푹 빠져있는 것처럼 서럽게 울어대는 표정이 몰입도를 더했다. 김주현의 연기가 극 중 인물들의 사랑을 응원하게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부잣집 아들’은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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