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가수 스윙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가수 스윙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힙합 레이블 저스트뮤직을 이끄는 래퍼 스윙스가 “잘못을 했으면 벌 받고 똑바로 살면 된다”고 앞서 불거진 씨잼과 바스코의 마약 투약 혐의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스윙스는 지난 1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아임 더 원(I’M THE ONE)’ 콘서트에서 “요즘 우리 회사에 새로운 별명이 생겼다. 저스트 마리화나”라고 말해 관객들을 웃겼다. 씨잼, 바스코 등 소속 가수 2명이 최근 마약혐의로 입건되면서 붙은 별명을 언급한 것이다.

그러면서 스윙스는 “간단한 메시지를 전할 차례”라며 “사람이 잘못을 했으면 벌 받고 똑바로 살면 된다. 자신의 행동을 자신이 책임지면 된다. 간단하다”고 했다. 스윙스가 간접적으로나마 씨잼과 바스코 논란을 입에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발언은 스윙스가 자신의 SNS에 공연 영상을 직접 올리면서 알려졌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다. “항상 JM의 해. 아픈 만큼 성숙할 것”, “부정할 수 없다. 스윙스 그는 진짜다”라고 스윙스를 옹호하는 주장이 있는 반면, 블랙넛이 키디비에게 모욕 등의 혐의로 피소당한 사실을 꼬집으며 그를 비판하는 사람도 있다.

저스트뮤직 측은 씨잼과 바스코의 입건 소식이 전해진 뒤인 지난 5월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과 관련하여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저희 소속 아티스트 씨잼과 빌스택스(바스코)는 본인들의 행동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라며 “앞으로는 회사 차원에서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관리를 더 철저히 하고 음악으로서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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