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SBS ‘시크릿 마더’
사진=SBS ‘시크릿 마더’
SBS ‘시크릿 마더’의 배우 오연아가 대체불가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2일 방송된 ‘시크릿 마더’에서 송지애(오연아)는 딸 채린에게 최고의 교육을 해주기 위해 분투했다. 딸을 바라보며 웃는데도 왜인지 쓸쓸해 보이고 눈빛은 먹먹해졌다.

딸의 교육을 위해서라면 물 불 안 가리는 송지애는 입술을 질끈 물며 표정을 다잡고 유흥업소를 찾았다. 하필 은영(김소연)을 만나 발을 동동구르며 짜증냈다. 그리고 묘한 신경전까지 벌였다.

이후 자신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이 퍼지자 송지애는 아무렇지 않은 척 표정을 다잡았다.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모든 걸 꾹 참는 모습은 안쓰럽기까지 했다. 방송 말미에는 화숙(김재화)과 격앙돼 몸싸움까지 벌였다.

끊임없이 자신을 숨기고, 독기를 품고 기싸움까지 벌이는 지애 캐릭터는 섬세한 감정 연기가 필요하다. 오연아는 때론 카리스마 넘치고, 때론 누구 보다 강한 모성애를 드러내며 극에 몰입도를 높였다.

‘시크릿 마더’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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