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SBS ‘훈남정음’
사진=SBS ‘훈남정음’
SBS 드라마 ‘훈남정음’(극본 이재윤, 연출 김유진)에서 남궁민이 실제로 넘어지고 난 뒤 보인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방송된 ‘훈남정음’5, 6회에서 훈남(남궁민)은 집까지 찾아와 연애에 도움을 요청하는 정음(황정음)을 내쫓기 위해 말로 설득하다 자신을 피해 도망다니는 그녀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황정음은 거실부터 방의 침대까지 휘저으면서 뛰어다녔고, 남궁민은 아슬아슬하게 그녀를 잡지 못했다. 이때 남궁민은 각본에도 없이 그만 계단에서 미끄러졌으나 아무렇지도 않은 듯 다시 일어나 자연스럽게 대사를 이어나갔다. 자칫 NG가 될 뻔 했던 이 장면은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제작진이 홈페이지와 네이버TV를 통해 공개한 메이킹필름을 통해서 알려졌다. 넘어졌다가 일어난 남궁민은 아무렇지도 않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넘어지니까 하나도 안 아프다”며 웃어보여 황정음과 김유진감독을 포함한 스태프들을 안심시졌다.

이후 남궁민은 황정음과 함께 사이좋게 모니터한 뒤 이후 촬영분에 대한 리허설도 꼼꼼하게 챙겼다. 이번 메이킹필름에서는 남궁민이 상체를 살짝 드러내는 장면과 더불어 찰리(조달환)와 육룡(정문성)의 촬영도중 조명이 꺼지면서 NG가 발생했던 장면도 공개돼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 관계자는 “남궁민씨가 촬영 도중 실제로 넘어지는 상황에서도 프로답게 자연스러운 장면을 연출했고, 덕분에 이 장면은 NG컷이 아니라 촬영컷으로 방송될 수 있었다”며 “드라마를 위해 황정음씨와 더불어 몸을 사리지 않고 열연 중인 남궁민씨에 대해 모두들 감사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훈남정음’은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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