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 유빈 ‘도시애’ 리릭 티저 영상 화면 캡처
사진= 유빈 ‘도시애’ 리릭 티저 영상 화면 캡처
유빈이 직접 작사한 신곡 ‘도시애(愛)’의 음원 일부를 공개하고 낭만적인 도시 감성을 뽐냈다.

오는 5일 첫 솔로 디지털 싱글 ‘도시여자(都市女子)’와 타이틀곡 ‘숙녀(淑女)’ 공개를 앞둔 유빈이 3일 오전 8시 유튜브, 네이버 V 등 각종 영상 채널을 통해 ‘도시여자’의 수록곡 ‘도시애’ 리릭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도시의 풍경을 미니어처로 표현해 감각적인 영상미를 선보인다. 특히 유빈은 “잠시 머물다 가는 금방 식어버리는 사랑이어도 난 괜찮아”라는 가사를 아련한 보이스에 실어 낭만적인 감성을 자아냈다.

‘도시애’는 유빈과 인디밴드 모자루트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밤하늘이 함께 작사했다. 타이틀곡‘숙녀’와는 또 다른 색다른 느낌을 선사하는 ‘시티팝(City Pop)’ 장르 곡으로 ‘혼자가 편하지만 외롭고 싶지 않은’ 요즘 도시인들의 모습을 가사에 녹여낸 것이 특징. 빈티지 신디사이저와 드럼머신을 사용하여 80년대 분위기를 재현한 사운드가 2018년 여름밤을 장식할 전망이다.

유빈은 초여름 계절감을 살린 ‘시티팝’을 내세워 데뷔 11년여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 디지털 싱글 ‘도시여자’를 아우르는 ‘시티팝’은 1980년대 유행한 도회적 팝 음악으로 펑크, 디스코, 미국 소프트 록, R&B 등에서 영향을 받은 장르. 세련되고 낭만적인 분위기와 상쾌하고 청량감 있는 선율이 특징이다. 최근 유튜브는 물론 미국과 유럽의 DJ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는 ‘힙한’ 장르로 , 국내에서는 지난해 ‘월간 윤종신’의 7월호 ‘Welcome Summer’를 발매한 윤종신 및 인디 뮤지션들이 이 장르를 선보이기도 했다.

유빈은 심사숙고 끝에 ‘시티팝’을 대표 장르로 선택했다. ‘시티팝’이 자신이 가진 다양한 개성과 잘 어울리고 초여름이라는 계절감에도 부합할 뿐만 아니라 해외 및 국내 음악시장에서 트렌디하게 조명 받고 있는 장르라는 점이 끌렸다고.

타이틀곡 ‘숙녀’는 묵직한 베이스, 고조된 드럼, 화성, 창법 등 모든 요소를 철저히 계산해 구성한 노래. 심플하지만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에 ‘도시여성’으로서 당당하고 멋진 가사가 더해졌다.

원더걸스의 멤버, 또 2015년 Mnet ‘언프리티 랩스타2’ 등에서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했던 유빈이 ‘숙녀’를 통해 ‘보컬리스트’로 변신하고 어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빈은 오는 5일 오후 6시 첫 솔로 디지털 싱글 ‘도시여자’와 타이틀곡 ‘숙녀’를 발매하고 ‘솔로 가수’로 나선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