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사진=윤병호 SNS
/사진=윤병호 SNS
마약 혐의로 구속된 래퍼 씨잼을 옹호하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가 물의를 빚었던 래퍼 윤병호가 이번엔 “(나는) 잘못한 게 없다”고 해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윤병호는 지난 30일 SNS에 자신의 사진을 올리면서 “실검(실시간 검색어) 3위의 핫한 남자”라고 적고, 댓글에도 “잘못한 게 없는데 인정하고 고개 숙이라니. 난 괜찮아” “잘못한게 없는데 사과라니. 이제 X됐다. 윤병호 개념 없다”라고 남겼다.

그는 앞선 논란을 전한 SNS 페이지에도 “반성은 무슨. 내가 마약을 했냐?”는 댓글을 남기며 강한 항의 의사를 드러냈다.

앞서 윤병호는 지난 28일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씨잼이 SNS에 “녹음은 끝내고 들어간다”고 글을 남기자 이에 “사랑합니다. 다녀오십쇼”라는 댓글을 남겨 질타 받았다. 그의 소속사 페임레코즈는 다음날 언론을 통해 사과했지만 윤병호가 이를 번복하는 발언을 해 또 한 번 논란이 되고 있다.

윤병호의 SNS에는 그를 옹호하는 팬들과 비판하는 누리꾼들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윤병호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는 의견과 “범죄 저질러서 조사 받으러 가는 사람한테 ‘사랑합니다. 잘 다녀오십시오’라고 하면 옹호하는 걸로 보이는 게 당연한 거 아니냐”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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