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 ‘검법남녀’
사진=MBC ‘검법남녀’
MBC ‘검법남녀’ 이이경이 얽힌 사건의 진실을 찾기 위해 정재영, 정유미가 공조수사에 나섰다.

지난 28일 방송된 ‘검법남녀’(극본 민지은·원영실, 연출 노도철·현라회) 9회, 10회는 각각 닐슨 수도권 기준 6.5%, 6.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살인 사건 용의자로 체포된 이이경(차수호)의 사건이 펼쳐졌다.

9, 10회 방송에서는 법의관 백범(정재영)이 연미래 사체를 부검하며 현장에 있었던 상황을 추정하는 가운데 검사 은솔(정유미)과 수사관 강동식(박준규)은 용의자인 형사 차수호를 심문한다. 사건 당일 술을 먹고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차수호가 결백을 주장하지만 증거와 정황은 모두 차수호를 범인이라고 가리키며 불리해져만 가고 그 상황이 은솔은 안타깝기만 하다.

더욱이 부장검사 노한신이 차수호 사건을 강현(박은석)에게 맡기려고 하면서 은솔 또한 사면초가에 빠지지만 은솔은 강현과 함께 사건을 맡을 수 있게 해달라고 밀어붙인다. 그렇게 차수호 사건을 다시 조사할 수 있게 된 은솔과 백방으로 차수호를 위해 뛰어다니는 강동식은 과거 연미래를 스토킹했던 택배기사 석도훈이 의심스럽기만 하다.

그때 백범이 강현에게 직접 키운 구더기를 보여주며 차수호의 결백을 입증해 재수사에 들어가게 된다. 그 과정에서 연미래 집 복도에 설치한 몰래카메라를 수거하려는 스토커 석도훈을 잡으며 연미래를 죽인 범인을 밝히게 된다. 은솔의 활약으로 연미래 사건의 진범인 남자친구 김준태가 인적 드문 항구에서 도망가려는 것을 알게 되지만 과연 검거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 채 10회가 마무리된다.

이처럼 ‘검법남녀’는 회를 거듭할수록 속도감 있는 전개, 탄탄한 스토리로 호평을 이어가고 있으며,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을 내세워 웰메이드 명품 드라마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정재영과 박은석은 과거 피의자와 초임 검사로 대면하는 모습이 드러나 두 사람 사이에 있던 사연이 극 중 드러날 첨예한 갈등을 예고해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검법남녀’는 오늘(2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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