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태건 기자]
뮤지컬 배우 김호영/사진제공=텐플러스스타
뮤지컬 배우 김호영/사진제공=텐플러스스타
“데뷔 이후 항상 바빴어요. 그런데 최근에야 그 모습이 다른 사람들에게 비친 것 같네요. 오래 전부터 가깝게 지내던 사람들도 ‘요즘 너무 바쁘지? TV만 틀면 나오던데’라고 말할 정도니까요. 변한 것이 있다면 예전보다 알아보시는 분이 정말 많아졌어요. 원래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걸 즐기는 성격이라 더 많이 알아봐주셨으면 좋겠어요. 하하”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최근 엔터테인먼트 매거진 ‘10+Star(텐플러스스타)’ 6월호 화보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예능 출연에 대한 생각과 자세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방송에서도 평소의 제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해요. 작품 홍보 차 출연한 적도 있지만 결국 ‘나’라는 사람이 호감 있게 비춰져야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대중들에게 ‘나’를 알리는 데 더 큰 의미를 뒀죠. 다행히 그 모습을 예쁘게 봐주신 것 같아요”

그 결과 김호영은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졌고 ‘예능 샛별’ ‘예능 유망주’ 등의 수식어가 붙었다. 어쩌면 17년 차 중견 뮤지컬 배우인 김호영의 격에 안 맞는 수식어다. 하지만 그는 이런 별명에 흡족해했다.

“그동안의 활동이 전혀 헛되지 않아요. 이제야 제가 쌓아온 경력과 시기가 잘 맞아떨어진 것 같아요. 오히려 그간 다양한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얘기가 많아지고 깊이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요. 그 시간이 없었더라면 이렇게 주목받지 못 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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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영은 데뷔 이후 꾸준히 무대에 오르면서도 라디오, 사업, 토크쇼, 트로트 등 다방면에 도전했다. 그는 닮고 싶은 롤 모델이 있냐는 질문에 “그동안 롤 모델이 없었고 그래서 더 힘들었다”고 답했다.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이 생각보다 넓지 않은데 저는 추구하는 바가 다양해요. 그래서 ‘내가 누구처럼 돼야 하나?’라는 물음에 떠오르는 사람이 없었죠. 그런데 최근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윤종신 선배님을 보고 저와 비슷하다고 느꼈어요. 그분은 가수와 MC는 물론 회사 운영과 후배 양성, ‘월간 윤종신’과 같은 콘텐츠 제작 등 끊임없이 자신의 영역을 확장했잖아요. 깊은 얘기를 나눠보진 못했지만 ‘이분도 힘든 길을 걸어 오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김호영의 화보와 인터뷰는 오는 28일 발행되는 ‘텐플러스스타’ 6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사진작가: 최승광(STUDIOESKEY)

▶헤어·메이크업: 콜라보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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