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인턴기자]
사진제공=SBS ‘훈남정음’
사진제공=SBS ‘훈남정음’
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극본 이재윤, 연출 김유진)의 남궁민이 황정음에게 “다시는 나타나지 말라”고 말한다.

지난 23일 처음 방송된 ‘훈남정음’ 1, 2회에서는 훈남(남궁민)이 정음(황정음)과 좌충우돌 엮이면서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졌다. 2049시청률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면서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 가운데 ‘훈남정음’의 3, 4회 예고편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된다.

예고편에서 정음은 자신이 계약한 여자 회원들에게 둘러싸이고 급기야 머리채까지 잡히게 됐다. 이에 육룡(정문성)을 찾아가 강하게 항의했고, ‘훈남정음’이라는 연애칼럼의 도움을 받았다는 걸 알게 됐다. 또 준수(최태준)를 통해서도 그 칼럼 작가와 협업한 사례를 듣게 돼 그길로 글을 쓴 찰리(조달환)를 찾아갔다.

정음은 팀장 봉선화(백지원)로부터 회원 김소울(김광규)을 포함한 모태솔로들의 커플 성사 요청을 받고는 답답해졌다. 급기야 아이들이 놀던 게임기 앞에서 “때려쳐 때려쳐” “더러운 갑질”이라며 스트레스를 풀기에 이르렀다.

예고편 말미 훈남이 “지금 그 사랑이 시험대에 올라야 할 것 같은데”라고 말한 뒤 정음의 어깨에 자신의 머리를 댔다. 이어 “다시는 내 눈앞에 나타나지 않겠다고 한다면 생각해보죠?”라고 말해 정음을 울상 짓게 했다.

뿐만아니라 준수는 우연히 정음의 이마에 입술을 댔다가 숨이 멎는가 하면 이후 인터뷰 자리에서는 “편안한 동네친구 같은?”이라고 언급하는 등 자신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표한다.

‘훈남정음’ 제작진은 “이번 회에서는 정음이 육룡을 통해서 연애비법칼럼인 ‘훈남정음’의 존재를 알게된다. 이후 찰리를 잡기위한 분투가 그려질 것”이라며 “특히 훈남과 정음이 기상천외한 에피소드를 쏟아낼테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훈남정음’은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과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가 된 정음이 연애불능 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져버린 코믹 로맨스다. ‘탐나는도다’와 영화 ‘레드카펫’ ‘싸움’ 등을 집필했던 이재윤 작가, 그리고 ‘원티드’ ‘다시 만난 세계’를 공동연출한 김유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4일 오후 10시 3, 4회가 방송된다.

유청희 인턴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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