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가수 닐로 / 사진제공=리메즈엔터테인먼트
가수 닐로 / 사진제공=리메즈엔터테인먼트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닐로가 직접 입을 열었다. 언론 보도에 대해 설명해달라는 누리꾼의 요구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닐로는 지난 22일 SNS에 자신이 한 대학교 축제에서 ‘지나오다’를 부르는 영상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 한 누리꾼은 “MBC 뉴스 보도에 대해 한 말씀 해 달라”는 댓글을 남겼고, 이에 닐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음원 순위 조작을) 내가 했다는 사실이 아님에도 그렇게 비춰질 수 있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거 전혀 없다. 그래서 되도록 신경 안 쓰고 부족하지만 더 좋은 음악 만들려고 노력 중”이라고 답했다.

그는 “언론의 비춰진 모습으로 좋지 않게 보는 시선도 있는 걸 알지만, 나는 그냥 내 자리에서 묵묵히 열심히 하겠다. 믿으신다면 좋겠지만 언론에서 말하는 의심의 정황들이라고 하는 것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내가 사실을 말해도 잘못 비춰질 것들과 기사거리로 잘못 와전 될 소지 때문에 이렇게 짧지만 이제서 조금 얘기 드린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앞서 닐로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지나오다’가 지난 3월 쟁쟁한 아이돌그룹을 누르고 온라인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자 음원 사재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MBC ‘뉴스데스크’는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음원 차트 조작이 가능하며 업계에서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닐로의 소속사 리메즈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재기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면서 문화체육관광부에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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