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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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체제작 아이콘TV’ 방송화면 캡처
사진=’자체제작 아이콘TV’ 방송화면 캡처
그룹 아이콘이 휴일을 보낸 후 혹독한 섬 생활을 겪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웹예능프로그램 ‘자체제작 아이콘TV’ 5회에서는 휴일을 맞은 아이콘의 자유 시간과 윤형이 기획한 ‘윤형세끼’가 공개됐다.

아이콘은 공포영화를 함께 관람하기 위해 영화관으로 향했다. 윤형은 공포영화를 보며 귀를 막고 소리를 지르는 등 격한 반응을 보였고, 진환과 찬우는 무서운 장면이 나올 때마다 눈을 가렸다. 반면, 비아이는 명상을 하듯 그저 멍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비아이는 작업실을 최초로 공개했다. 그는 작업실에 도착해 가수 원과 더불어 곡 작업하는 동료들을 소개했다. 평범한 일상을 노랫말로 정한 비아이는 곧바로 즉석에서 노래를 완성했다. 비아이는 “작업할 때의 실제 모습이다. ‘사랑을 했다’도 이렇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메인 PD가 된 윤형은 회심의 아이템으로 ‘윤형세끼’를 준비했다. 아이콘이 섬에서 1박 2일 동안 직접 먹거리를 구하며 자급자족하는 콘셉트이다. ‘자체제작 아이콘TV’의 준비 단계부터 윤형이 적극 의견을 낸 기획이다.

윤형은 새벽부터 멤버들을 깨운 후 어떠한 설명도 없이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으로 이동했다. 윤형은 “자고 싶을 때 언제든 자라. ‘힐링'”이라며 멤버들의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멤버들이 여객선에 타자 윤형은 “행복하게 이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PD님의 말을 거역하지 않는다” “PD가 왕이다” 등 조건을 내걸었다.

아이콘이 도착한 곳은 배를 두 번 타고 들어가야 하는 인천의 문갑도였다. 멤버들은 봄의 정취를 담은 풍경에 저절로 감탄했다. 하지만 윤형은 나머지 멤버들에게 식재료를 구해오라고 재촉했다. 결국 진환, 동혁, 찬우는 엄나무순을 따고, 바비, 비아이, 준회는 갯벌에서 조개를 캐기 위해 산과 바다로 발길을 돌렸다.

진환, 동혁, 찬우는 비료 포대를 옮긴 뒤 직접 엄나무에 비료를 뿌렸다. 점차 심하지는 노동 강도에 세 사람은 집에서 요리를 준비하는 윤형을 향한 비난을 이어갔다. 바비, 비아이, 준회는 한 발도 내딛기 어려운 갯벌에서 어르신들의 도움을 받아 먹거리를 구하는 데 성공했다.

윤형은 힘든 하루를 보낸 멤버들을 위해 손수 낙지·바지락 칼국수와 감자전을 요리했다. 기상한 지 11시간 만에 처음 밥상에 앉은 아이콘은 직접 구한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으며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 멤버들은 값진 한끼로 하루를 보상받았다.

‘자체제작 아이콘TV’ 아이콘이 직접 PD가 돼 모든 제작 과정에 참여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유튜브와 V라이브에서 공개되고, 같은 날 밤 12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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