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가수 윤수현. /
사진=가수 윤수현. /
가수 윤수현이 ‘한중 실크로드 카니발 문화 만리행’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한중 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가 주관하는 이 프로젝트는 실크로드 관련 국가 간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교류를 통해 우호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 주도의 새로운 실크로드 전략 구상인 ‘일대일로’의 일환이다. 일대일로는 내륙과 해상의 실크로드 경제벨트를 뜻하는 말로, 2049년까지 고대 동서양의 교통로인 현대판 실크로드를 다시 구축해 중국과 주변 국가의 경제 무역 합작 확대의 길을 열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한중실크로드 국제 교류협회는 지난 17일 서울힐튼호텔에서 제1회 일대일로 한중 기업인 고위급 포럼과 실크로드 카니발 문화 만리행 출범식을 열었다.

윤수현은 이날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뽐내며 한국어와 중국어를 모두 사용하며 진행했다. 자신의 곡 ‘꽃길’을 1절은 한국어, 2절은 중국어로 열창했다. 이어 중국 국가 주석 시진핑의 아내 펑리위안의 히트곡 ‘희망의 들판에서(在希望的田野上)’를 중국어로 불러 참석자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이후 디너쇼에서는 자신의 곡 ‘천태만상’을 한국어와 중국어로, 주화건의 ‘친구(朋友)’를 선보여 한중의 우호적인 협력도 기원했다.

윤수현은 이 프로젝트의 홍보대사로 한중 문화교류의 첨병 역할을 한다. 윤수현은 2016년 중국에서 정규 1집을 전곡 중국어로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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