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블랙넛/사진제공=저스트뮤직
블랙넛/사진제공=저스트뮤직
모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블랙넛이 소속그룹 실키보이즈의 신곡을 홍보하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법원에 나타났다.

블랙넛은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형사5단독 심리로 열린 모욕 혐의 세 번째 공판에 참석했다. 법원 복도에서 취재진을 본 그는 입고 있던 셔츠를 벗고 홍보 문구가 쓰인 티셔츠를 드러냈다. 재판정 안에서는 셔츠를 다시 갖춰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공판에는 키디비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공판은 키디비 측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키디비는 지난달 19일에도 출석을 요구받았으나 2차 피해로 인한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면서 변호인을 통해 불출석사유서를 냈다.

앞서 블랙넛은 ‘투 리얼(Too Real)’, ‘인디고 차일드(Indigo Child)’ 등의 노래 가사로 키디비에게 성적인 모욕감을 안겨 재판을 받고 있다. 블랙넛 측은 고의성이 없었다며 공소 사실을 부인해왔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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