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배우 이서원/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이서원/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동료 여배우를 성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가 이서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16일 “이서원과 관련한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 말씀 드린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한 매체는 지상파 음악방송 MC를 맡고 있는 배우 A씨가 동료 여배우 B씨와 술을 마시던 중 키스 등 신체 접촉을 시도하다가 B씨가 남자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자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입건됐다고 보도했다. 이후 A씨가 이서원으로 특정되자 소속사 측은 급히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입장을 발표했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 광진경찰서는 이서원을 지난 4월 8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이서원은 앞으로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본인에게 확인을 한 결과 지인과 사적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가 발생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현재 이서원도 자신의 경솔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상대방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서원은 2015년 JTBC 드라마 ‘송곳’으로 데뷔해 ‘함부로 애틋하게’,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병원선’, ‘막판로맨스’ 등에 출연했다. 현재 KBS2 ‘뮤직뱅크’ MC를 맡고 있는데다가 오는 21일 방송을 시작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에도 출연을 예정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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