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판타지오 소속 아티스트
사진=판타지오 소속 아티스트
연예기획사 판타지오가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의 ‘불법 영업 고지서’ 발송에 대해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른 등록요건을 갖추고 적법하게 운영됐으나 이사 사임에 따른 변경등록이 지연됐을 뿐, 불법영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입장을 내놨다.

판타지오는 15일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상의 자격 요건을 갖춘 임원의 갑작스러운 사임으로 인해 새롭게 자격 요건을 갖춘 신규 임원을 선출하는 과정이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발전을 위해 전문성과 도덕성을 겸비한 전문 임원을 모시기 위해 노력 중이며, 상장회사라는 특수성상 주주총회 소집에 필수적인 시간이 소요돼 현재까지 임원 등록 변경을 진행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이번 문제의 해결을 위해 관할 행정부처 및 유관 기관, 연매협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고, 신속히 변경등록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와는 별개로 소속 배우 강한나 외 3명이 연매협에 전속계약과 관련된 조정을 신청했다는 점을 확인했다. 현재 이들은 판타지오와 유효한 전속계약 관계에 있으므로, 협의를 통해 원만히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연매협을 통한 중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판타지오의 대주주인 중국 JC그룹 워이지에 대표는 이사회를 소집하고 판타지오뮤직 우영승 대표를 해임했다. 앞서 판타지오의 창업자 나병준 대표도 해임됐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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