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 ‘스트레이트’
사진=MBC ‘스트레이트’
사진=MBC ‘스트레이트’

MBC ‘스트레이트’가 한진 이명희씨의 불법 사례들을 고발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스트레이트’는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6.3%의 시청률을 기록해, 지난 2월 첫방송된 이후에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들 중에서 1위를 기록한 가장 높은 시청률이기도 하다.

이날 ‘스트레이트’에서는 ‘땅콩회항 조현아’ ‘물컵갑질 조현민’으로 사회적인 공분을 쌓은 자매의 어머니인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씨의 각종 불법 행위에 대한 취재가 방송됐다. 이명희씨는 세계 각국에서 검역을 거치지 않은 농수산물들을 대한항공 해외지점을 통해서 불법으로 들여왔다. 계절마다 가장 진귀한 재료들을 꼼꼼하게 하나하나 챙겨서 들여오는 과정은 임금에게 특산물을 바치는 ‘진상’이 떠오를 정도였다.

‘불법 수입’은 음식 재료뿐 아니라 사람까지 해당했다. 필리핀에서 산업연수생 자격으로 데려온 여성들을 가사도우미로 이용한 것. ‘스트레이트’는 필리핀 현지까지 날아가 직접 취재를 했지만, 한진그룹은 이를 미리 파악하고 필리핀 관계자들을 입막음 하는 듯 치밀하게 취재를 방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스트레이트’는 일요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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