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회장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회장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JTBC ‘믹스나인’에서 데뷔 멤버로 선발된 연습생 9명의 앞날이 불투명하다. 계약 기간을 놓고 각 기획사가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하면서 사실상 데뷔가 무산됐다는 소식까지 들린다.

‘믹스나인’은 YG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지난 1월 종영했다. 우진영(해피페이스), 김효진(WM), 이루빈(라이브웍스컴퍼니), 김병관(비트인터렉티브), 최현석(YG), 송한겸(스타로), 김민석(WM), 이동훈(비트인터렉티브), 이병곤(YG)가 최종 데뷔 멤버로 선발됐으나 기존 그룹 혹은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다.

문제가 된 것은 계약 기간이다. YG엔터테인먼트가 제안한 3년 계약에 일부 소속사들이 난색을 표하면서 데뷔가 어렵게 됐다. 우진영의 소속사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일 텐아시아에 “데뷔가 무산됐다고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럽다”며 “(YG엔터테인먼트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믹스나인’의 데뷔 무산설은 지난 3월에도 한 차례 불거졌다. YG엔터테인먼트를 이끄는 양현석 회장은 당시 SNS에 “상생. 꼭 이뤄내야죠. 노력하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라고 적었지만 이 약속 또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양 회장의 SNS 댓글에는 “우리는 ‘믹스나인’ 소년들이 데뷔하기를 원한다” “약속을 지켜 달라”는 팬들의 항의가 빗발치는 상태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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