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사진제공=MBN ‘리얼 마켓 토크, 카트쇼’
사진제공=MBN ‘리얼 마켓 토크, 카트쇼’
배우 김혜은이 “10년 동안 맏며느리의 역할을 다했다. 남편에게 순종하며 살았다”며 18년 차 맏며느리의 고충과 변화를 얘기한다.

26일 시즌2로 처음 방송되는 MBN ‘리얼 마켓 토크, 카트쇼'(이하 ‘카트쇼’)에서는 배우 오현경과 김혜은이 출연해 색다를 모습을 보여준다.

김혜은은 맏며느리로 생활하며 어려웠던 점을 고백했다. 그는 “10년 동안 맏며느리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일에 임했다. 남편에게는 순종하며 살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어느 순간 더 이상 못하겠더라. 한계점에 다다라 몸과 마음이 지쳤다. 작품 활동을 하며 자신을 되돌아보자 내가 나를 너무 몰랐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른 삶의 방식을 찾기 위해 가족에게 양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행히 시어머니께서 이해해 주셨다”며 가족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김혜은의 말에 오현경은 “10년 동안의 노력으로 얻어낸 삶이다. 대단하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모델 이소라는 “결혼 10년 차 주부라면 자기 목소리를 내도 된다고 생각한다. 김혜은씨의 고민을 이해한다”며 격려했다.

김혜은은 김장에 대한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시아버지께서 갈치 김치를 유독 좋아하신다. 매년 김장을 80포기 정도 했는데 지난 겨울에는 내가 주문을 잘못해서 130포기를 하게 됐다. 시어머니한테 많이 혼났다”고 털어놓았다. ‘갈치 김치 맛있게 담그는 법’ 등 살림팁도 들려준다.

‘카트쇼2’는 실제 대형마트에 스튜디오를 설치해 출연자의 쇼핑 습관을 엿보는 프로그램이다. 시즌2에선 기존 MC진에 방송인 홍석천이 합류했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유청희 인턴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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