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 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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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가 ‘기름진 멜로’에서 맡은 셰프 역을 위해 직접 요리를 배우고 있다.

오는 5월7일 처음 방송될 SBS 새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극본 서숙향, 연출 박선호)는 로코믹 주방활극으로, 달궈진 웍 안의 펄펄 끓는 기름보다 더 뜨거운 세 남녀의 연애담을 그린다. 극중 이준호는 주방을 책임질 셰프 서풍으로 변신한다.

그가 ‘기름진 멜로’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준호는 “우선 재미있을 것 같았다. 전작 ‘그냥 사랑하는 사이’와는 또 다른 결을 가진 작품을 하고 싶었고, 무엇보다 서숙향 작가에 대한 신뢰, ‘수상한 파트너’를 연출한 박선호 PD에게 거는 기대도 컸다”고 말했다.

극중 이준호가 맡은 역할 서풍은 최고의 호텔 중식당을 미슐랭 투스타로 만들고도, 하루아침에 다 망해가는 동네중국집 주방으로 추락하는 인물이다. 이준호는 서풍에 대해 “일에 있어선 불 같은, 사랑에 있어선 해바라기 같은 인물이다. 주방에선 카리스마 있고, 사랑 앞에선 지고지순하다”고 소개했다.

이준호는 ‘기름진 멜로’를 남다른 열정과 노력으로 준비 중이다. 극중 서풍은 ‘웍의 화신’이라 불릴 정도로, 웍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셰프. 이준호는 바쁜 스케줄 중에도 요리 지도를 받으며 셰프 서풍이 되기 위한 맹연습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이준호는 “김정래 셰프에게 직접 배우고 있다. 웍이라는게 무겁고 어렵더라. 또 뜨거운 불 앞에서 하려니 처음에는 긴장도 많이 했다. 이제는 점차 익숙해 지고 있다”며 “미슐랭 투스타 라는 것은 굉장히 대단하고 어려운 것으로 안다. 그런 업적을 세우기 위해서는 주방에선 상당한 카리스마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름진 멜로’는 이준호에게 첫 지상파 주연작이다. 그는 “’기름진 멜로’는 저에게 또 다른 도전이자, 저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름진 멜로’는 오는 5월7일 오후 10시에 처음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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