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태건 인턴기자]
배우 김재범/사진제공=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
배우 김재범/사진제공=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이하 ‘시그대’)의 김재범이 극의 활력을 불어 넣는 것은 물론 진솔한 연기로 감동을 더하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시그대’ 9회에서는 물리치료실장 양명철(서현철)이 다른 병원에 이직한다는 소식을 직원들에게 알리며 자신이 떠난 정규직 자리를 우보영에게 추천해 줄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회식 도중 양명철이 가려던 병원에서 이미 내정자가 있어 거부당했다는 소식을 알게 돼 그는 물론 우보영 역시 크게 실망했다.

그러자 김윤주(이채영)는 양명철이 우보영에게 희망고문을 했다며 원망했다. 이에 양명철의 모든 사정을 알고 있던 박시원(김재범)은 “원장님이 실장님을 자를 생각으로 예 선생(이준혁)한테 차기 실장을 제안했었다. 그렇게 나가는 마당에 우 선생까지 챙기라고 말했는데 이래도 실장님이 이기적이냐”며 동료의 진심을 알려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 24일 방송에선 김대방(데프콘)이 물리치료를 받던 중 방귀를 뀌자 박시원은 다급하게 “이 선생! 문 활짝 열고, 최 선생! 공기 청정기 가동시켜”라고 말하며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특히 김대방의 바지가 찢어지는 소리를 들은 박시원은 “어디서 땅 갈라지는 소리 못 들었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처럼 김재범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능숙한 감정 연기와 코믹 연기를 넘나들었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정태건 인턴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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