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KBS2 ‘같이 살래요’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2 ‘같이 살래요’ 방송화면 캡처
배우 여회현이 박세완에게 차가운 한마디를 남겼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에서다.

박재형(여회현)은 한 회사에서 사무 보조 아르바이트를 하는 연다연(박세완)으로 인해 더 힘든 나날을 보냈다. 자신의 업무만으로도 벅찬데, 하는 일마다 사고를 치는 다연의 일까지 도맡아야 했기 때문이다.

다연은 상사가 사비로 사다 놓은 비싼 원두로 커피를 내려 마시며 “여기 참 좋다. 맛있는 커피도 있다”고 웃었다. 재형은 그런 그를 어디 없다는 듯 바라봤다. 이후에도 다연은 재형을 돕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지만 늘 어딘가 부족했다.

다연은 병원 이사장 아빠와 우아한 엄마 밑에서 부족한 것 없이 자랐다. 사회성이 부족하고 소극적인 성격이다.

결국 재형의 화가 터졌다. 그는 다연에게 “사회는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고 언성을 높였다. 학창시절과 다르게 차갑게 바뀐 재형을 보고 다연은 “많이 변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후 회식 자리에서 다연은 대형 사고를 쳤다. 술에 잔뜩 취해, 상사들에게 “누가 우리 재형이를 이렇게 만들었느냐”고 캐물으며 주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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