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KBS2 ‘1박2일’
/사진=KBS2 ‘1박2일’
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의 멤버들이 단 1명만 즐길 수 있는 ‘제황의 밥상’에 도전한다.

15일 방송될 ‘1박2일’에서 멤버들은 36만 그루의 벚꽃나무가 운집한 경상남도 진해군 군항제의 상징 경화역에서 제황산근린공원까지 진해의 명소를 둘러본다.

멤버들은 장어구이부터 도다리쑥국, 문어숙회, 물회까지 푸짐하게 한 상 차려진 ‘제황의 밥상’을 위해 복불복 게임을 한다.

멤버들이 도전하게 된 점심 복불복은 ‘응답하라 김준호’. ‘1박 2일’ 최고령자이자 언제 연패 행진에서 벗어날지 알 수 없는 김준호를 위해 제작진이 특별히 준비한 게임이다. 서태지와 아이들 등 김준호가 20대때 히트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던 중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가장 먼저 짐볼에 앉은 사람이 이기는 룰인 것.

하지만 멤버들은 “힘 쓰는 거면 데프콘이 제황이지” “머리 쓰는 복불복으로 바꿔주세요”라며 어차피 주인공은 데프콘인 상황에 불만을 터트렸고, 뜻하지 않은 단체 항의가 이어져 스태프들을 진땀 흘리게 만들었다.

점심 복불복의 실질적인 주인공 김준호는 “왜 나를 늙은이 취급해”라며 버럭하는 것도 잠시 쉼 없이 깨방정 스텝을 밝았다. 데프콘도 이에 질세라 자신의 커다란 엉덩이를 방패 삼아 짐볼 사수에 나서는 ‘데프곰’의 귀환으로 보는 이들을 배꼽 잡게 했다. 또한 윤동구는 멤버들 한 명 한 명에게 달라붙는 거머리 신공을 발휘, 끝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1박2일’은 오는 15일에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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