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 사진제공=힙플페 2018
/ 사진제공=힙플페 2018
올해 국내 첫 야외 페스티벌이었던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2018 (이하 ‘힙플페 2018’)’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힙플페 2018’ 측은 “약 9시간 동안 펼쳐졌던 힙합 축제가 총 7천여 명의 관객의 호응 속에 종료됐다”고 9일 밝혔다.

‘힙플페 2018’은 공개형 무대인 ‘서울 스테이지(Seoul Stage)’와 밀폐형 무대인 ‘칭따오 스테이지(Tsingtao Stage)’ 두 개의 무대로 구성됐다. 그 외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존’과 휴식공간인 ‘피크닉존’을 포함해 다양한 컨텐츠 부스들을 적재적소 공간에 배치했다.

‘서울 스테이지’에서는 리짓군즈를 시작으로 리듬파워와 메킷레인 레이블까지의 팀 퍼포먼스를 볼 수 있었다. 디피알 라이브의 등장 이후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그레이가 깜짝 출연해 팬들을 열광시켰다.

레이블 하이어뮤직과 비스메이저의 합동 공연에 이어진 래퍼 저스디스와 팔로알토의 공연은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다이나믹 듀오는 아메바 컬처의 새로운 멤버를 대동했다.

박재범이 대망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박재범은 로꼬, 식케이와 더불어 자신의 곡을 15곡 가까이 열창했다. 뿐만 아니라 우원재, 로꼬와 함께 ‘시차’를, 최근 Mnet ‘고등래퍼2’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김하온, 이병재와 함께 ‘바코드’를 함께 소개했다. 꽃샘추위에도 ‘몸매’를 부를 때는 웃통을 벗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칭따오 스테이지’에서는 노엘이 공연을 시작했다. 올티, 해쉬스완, 기리보이가 무대 위에 오를 때는 수많은 팬들이 운집하는 바람에 무대의 바깥 쪽까지 많은 팬들이 서서 그들의 공연을 즐겼다. 허클베리피는 약 60분간 쉬지 않고 곡을 선보여 마치 그의 단독 공연을 방불케 했다.

무대 밖의 공간에서도 다양한 콘텐츠가 휴식을 취하는 관객들을 만족시켰다. 기념 수건, 여러 힙합 패션 아이템들을 판매했을 뿐만 니라 각종 한정판 운동화들의 전시와 함께 페스티벌 출연 아티스트들의 사인이 담긴 스니커즈를 경품으로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내일의 숙취’ 공개 방송에서는 허클베리피가 출연해 리짓군즈와 입담을 뽐내며 관객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주최 측에서는 관객들에게 셔틀 버스와 핫 팩 등의 서비스를 준비해 세심한 곳까지 운영에 만전을 기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