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영화 ‘막달라 마리아’ 포스터/사진제공=UPI
영화 ‘막달라 마리아’ 포스터/사진제공=UPI
영화 ‘막달라 마리아: 부활의 증인’이 다채로운 다국적 캐스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8일 개봉한 영화 ‘막달라 마리아: 부활의 증인’은 예수의 부활을 처음 목격한 유일한 여성 사도이지만, 수 세기 동안 죄의 여인으로 불린 ‘막달라 마리아’에 관한 종교 대서사시를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에는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루니 마라와 호아킨 피닉스가 주연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또 베드로 역은 영화 ‘노예 12년’으로 제 86회 아카데미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치웨텔 에지오포, ‘안드레’ 역에는 영국의 흑인 배우 찰스 바바롤라, ‘라헬’ 역은 프랑스의 신성 여배우 아리안 라베드, ‘마태’ 역은 이스라엘 출신 배우 마이클 모쉬노브가 각각 맡았다.

배우들의 캐스팅은 프로듀서들의 남다른 전략에서 비롯됐다. 기독교 신앙의 세계성을 고려한 그들은 수 백 년 동안 감춰져 온 이야기를 전달할 배우들을 세계 각 나라에서 캐스팅 했다. 또한 배우들의 본연의 억양을 한데 모아 영화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모든 배우들이 평상시에 말하듯 대사를 읊을 수 있도록 해 자연스러운 연기를 유도했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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