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이준기/ 사진제공=나무엑터스
이준기/ 사진제공=나무엑터스
이준기가 생일을 맞아 팬들과 함께 ‘봄, 소풍’을 떠났다.

이준기는 매년 4월에 팬들의 요청으로 팬미팅 겸 생일파티인 ‘Joongi’s Day’를 개최했다. 이번 생일 팬미팅의 테마는 ‘봄, 소풍’으로 편안하면서 따뜻한 시간을 만들고자 하는 이준기의 바람을 담았다. 지난 7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펼쳐진 ‘2018 Joongi’s Day 봄,소풍’은 시종 훈훈하고 유쾌하게 진행돼 팬들을 즐겁게 했다.

터널을 지나 햇살 속으로 걷는 이준기의 모습이 담긴 오프닝 영상으로 ‘봄, 소풍’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이준기가 무대 위로 등장하며 환호성을 한 몸에 받았다. 그는 주짓수에 흠뻑 빠져있고 tvN 새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에 캐스팅돼 촬영 중이라는 근황을 전하며 팬미팅을 시작했다.

이준기는 팬미팅 포스터 속 자신을 그대로 옮긴 생일 케이크가 등장하자 함박 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런 그를 보며 국내외 팬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생일 축하 노래를 합창했다.

다채로운 이벤트가 계속됐다. 이준기는 그간 연마해온 주짓수 시범을 간단히 보여준 후 질문 나무에 열린 팬들의 물음에 성심성의껏 답변했다. 게임도 빠질 수 없었다. 일심동체 게임, 보물찾기, LED팔찌 추첨도 팬들의 흥을 고조시켰다. 특히 보물찾기 시간에 팬들의 즐거움은 배가 됐다. 각 좌석에 이준기의 사인과 메시지가 담긴 쪽지가 숨겨져 있었다. LED 팔찌 이벤트에 당첨된 팬에게는 자신이 착용 중인 목걸이를 걸어주는 등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 올림픽홀을 가득 채운 팬들의 심장을 쿵쾅거리게 만들었다.

2부에서는 ‘매일 그대와’를 열창하며 객석으로 깜짝 등장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잠 자는 시간을 쪼개 맹연습한 노래와 퍼포먼스의 향연이 이어졌다. 1,2부 합쳐 무려 3시간 30분이 넘도록 진행된 팬미팅에서 이준기는 무려 11곡을 부르며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앵콜 무대에서 팬들이 기립해 이준기와 함께 노래를 열창하는 감동적인 모습이 연출돼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마지막엔 팬미팅을 찾아준 팬들의 이름을 엔딩 크레딧에 게재해 퇴장시간까지 의미를 꽉 채웠다.

팬미팅을 마친 후 이준기는 “팬 여러분에게 큰 응원을 받았다. 더욱 힘내서 ‘무법 변호사’를 열심히 촬영하겠다. 보내주신 사랑에 언제나 행복하다. 또 만날 날을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개와 늑대의 시간’에 이어 이준기와 김진민 감독이 재회한 ‘무법 변호사’는 5월 12일 토요일 오후 9시에 첫 방송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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