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공연공동취재단·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지난 1일 평양에서 ‘봄이 온다’ 공연을 펼치고 있는 남측예술단 가수 조용필(위), 이선희, 서현, 레드벨벳의 멤버 웬디, 정인. / 사진=남측예술단 공연 영상 캡처
지난 1일 평양에서 ‘봄이 온다’ 공연을 펼치고 있는 남측예술단 가수 조용필(위), 이선희, 서현, 레드벨벳의 멤버 웬디, 정인. / 사진=남측예술단 공연 영상 캡처
남측예술단의 가수들이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예술단 평양 공연-봄이 온다'(이하 ‘봄이 온다’)에서 몸살과 후두염, 질병 후유증 등을 견디며 살신정인의 정신을 발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정부지원단 관계자는 “조용필, 이선희, 서현이 여러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평양 공연에 임했다”며 “조용필은 50주년 기념 콘서트를 준비하다 와서 후두염으로 고열과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서현도 오후에 몸살이 와 의료진의 관리를 받고 있지만 ‘상태를 보고 공연은 반드시 한다’는 자세다”고 설명했다.

이선희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는 “이선희는 대상포진 후유증이 왔다. 다들 부상 투혼을 했다”고 덧붙였다.

조용필, 최진희, 강산에, 이선희, 윤도현, 백지영, 정인, 알리, 서현, 김광민, 걸그룹 레드벨벳까지 총 11팀(명)으로 이뤄진 남측예술단은 지난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1500석의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 26곡의 노래를 선사했다. 이들은 오는 3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북측 예술단과 합동 공연을 펼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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