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밴드 비온(BEON) 조한결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열린 데뷔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밴드 비온(BEON) 조한결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열린 데뷔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부대찌개 같은 음악입니다.”

데뷔음반 <웨이브(WAVE)>를 낸 밴드 비온(BEON, 조한결·야마토 시미즈·김태휘)의 말이다. 비온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우린 하나의 장르만 고집하지 않는다”며 이 같이 비유했다.

이날 조한결은 비온의 음악을 설명해 달라는 사회자의 요구에 “우리는 하나의 장르를 고집하는 팀이 아니다”고 답했다. 멤버들이 좋아하는 장르가 각자 달라 다양한 색깔을 만들 수 있따는 설명이다.

조한결은 “각자 좋아하는 음악을 섞었다. 음식에 비유하자면 부대찌개 같다. 재료 하나하나 먹어도 맛있는데 한 데 넣고 끓여먹어도 맛있다”며 “우리 음악은 비온 자체”라고 덧붙였다.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연 야마토 시미즈는 “나는 (비온의 음악이) 짬뽕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나가사키 출신이라서 그런지 짬뽕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비온은 MBC ‘듀엣가요제’에서 우승했던 조한결을 주축으로 구성된 밴드다. 아마추어 활동 당시 야마하 어쿠스틱 코리아·야마하 아시안 비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날 정오 <웨이브>로 정식 데뷔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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