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인턴기자]
사진제공=TV조선 ‘탐사보도 세븐’
사진제공=TV조선 ‘탐사보도 세븐’
도시가 아닌 ‘산’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귀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자 산림청은 초기 정착금과 주택 자금을 지원중이며, 특히 퇴직을 앞둔 베이비붐 세대들에게는 ‘귀산 열풍’이 유행이 됐다. 하지만 도시 문화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실제 산 속의 생활은 녹록지 않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TV조선 ‘탐사보도-세븐’에서는 도시의 삶을 포기하고 귀산하는 사람들의 명암을 집중 조명한다.

# 해발 1300미터 산에서 전기·수도·가스 없는 삶을 택하다

강원도 정선의 어느 산자락. 해발 1300미터에 위치한 작은 암자에서 40년간 생활을 해왔다는 이초근씨의 사연이 공개된다. 그는 전기와 수도, 가스가 없는 깊은 산속에서 추운 겨울을 보냈다. 하루 한끼 불린 생쌀과 김으로 끼니를 이어가고 밤엔 촛불 하나에 의지해 살아가는 그는 매일 밤 번뇌와 싸운다고 밝힌다. 산이 베풀어준 만큼 산을 아낀다는 이초근씨의 산중 생활을 관찰해본다.

# 나홀로 산속에, 하지만 무소유의 삶은 쉽지 않아

전라도 깊은 산속에 살고 있는 이선강씨는 4년 전 어머니를 하늘로 보낸 후 산에 들어왔다. 그는 오래전부터 자급자족 하는 원시인의 생활을 꿈꿔왔다. 하지만 첩첩 산중에서도 문명의 혜택을 완전히 끊고 무소유의 삶을 살아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고 고백한다.

# 그들이 산을 선택한 사연은 뭘까

경북 밀양의 한 산 속 마을엔 수년 전부터 한 사람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암 환자는 물론 도시 생활에 지친 남성들이 모여 마을을 형성했다. 그들이 산을 선택한 이유를 들어본다. 탐욕을 버리고 세상과 인연을 끊은 채 산에 들어왔지만 실제 깨닫는 산중 생활은 어떤 모습일지 공개한다.

‘탐사보도-세븐’은 오는 2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유청희 인턴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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