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SBS ‘키스 먼저 할까요’ 방송 캡쳐
/사진=SBS ‘키스 먼저 할까요’ 방송 캡쳐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 연출 손정현) 박시연이 예지원에게 꽃으로 맞았다.

26일 방송된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백지민(박시연)이 이미라(예지원)의 집에 갔다가 봉변을 당했다.

백지민은 이미라에게 음료 한 잔을 달라고 했고 이미라는 사과주스를 건넸다. 하지만 그건 주스가 아니라 사과식초였다. 주스인 줄 알고 마신 백지민은 깜짝 놀랐고 “내가 뭘 잘못했어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미라는 “네 나이”라고 답했다.

이미라는 최근 폐경을 진단받고 슬픔에 빠진 상태였다. 그는 “숨 쉴만 하니 끝이래. 난 아직도 여잔데 어떻게 갑자기 끝을 내라고. 남은 세월을 어떻게 살아가라고. 왜 강제 종료 시켜 왜. 누구 마음대로 셔터를 내리래”라며 실의에 빠졌다.

백지민은 이미라가 손무한(감우성)이 말기암이라는 것을 알고 말하는 줄 알고 “너무 안됐어요. 어떻게 이렇게 박복해요. 부자남자 만나서 이제 팔자 좀 고치나했는데 안 되는 사람은 안되나봐요. 전생에 죄를 많이 지었나봐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미라는 “끝나. 너도 끝나. 너는 영원할 줄 알아?”라며 꽃병에 꽃을 꺼내 백지민을 때렸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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