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그룹 신화(에릭, 김동완, 신혜성, 이민우, 전진, 앤디)의 에릭이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신화 20주년 팬파티 ‘ALL YOUR DREAMS’ 기자회견에서 평양 공연에 대해 답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그룹 신화(에릭, 김동완, 신혜성, 이민우, 전진, 앤디)의 에릭이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신화 20주년 팬파티 ‘ALL YOUR DREAMS’ 기자회견에서 평양 공연에 대해 답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그룹 신화의 멤버 에릭이 “평양의 관객들은 공연을 할 때는 눈에서 레이저를 쏘면서 바라보고 있으나 공연이 끝나니 동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홀에서 열린 신화 20주년 팬파티 ‘ALL YOUR DREAMS’ 기자회견에서다.

신화는 2003년 평양에서 개최된 류경정주영체육관 개관 기념 통일 음악회에서 ‘퍼펙트맨’을 불렀다. 에릭은 당시 공연에 대해 “우리가 강렬한 댄스곡을 선보인 반면 관객들은 아무런 호응을 해줄 수 없다고 들었다. 그래서 분위기를 뛰워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고민이 많이 됐던 난해한 공연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하지만 공연이 끝난 후에는 옥류관에서 냉면도 먹고 술도 한 잔 하면서 함께 얘기했는데 ‘한 동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헤어질 때 아쉬워서 편지하자며 서로 주소도 주고 받았다”고 덧붙였다.

에릭은 “윤상 선배와 레드벨벳도 평양에 공연을 하러 간다고 들었는데 관객들의 진지한 반응을 미리 고려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완은 “너무 친근함을 표현하거나 국가 안보에 관련된 얘기는 자제하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동완은 “원래는 항공편을 통해 평양에 가는데 당시에 육로로 갔다. 육로로 가는 것이 이례적이라고 들어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신화는 이날 데뷔 20주년 기념 팬파티 공연 ‘ALL YOUR DREAMS’를 개최한 이후 26일에는 기프트 싱글 ‘ALL YOUR DREAMS(2018)’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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