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사진=MBC ‘데릴남편 오작두’ 방송화면
/사진=MBC ‘데릴남편 오작두’ 방송화면
MBC 주말특별기획 ‘데릴남편 오작두’(극본 유윤경, 연출 백호민)에서 계약 결혼을 한 오작두(김강우)와 한승주(유이)가 엇갈림 속 깊어지는 로맨스로 흥미를 고조시키고 있다.

2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한 8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 13.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8회에서 오작두는 한승주가 트라우마를 극복했다고 여겨 그의 곁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한승주는 “서로 윈윈하는 아주 참신한 동행관계, 괜찮지 않아요?”라며 계약 연장을 명분으로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지만 오작두는 본심을 숨기고 피한 것. 솔직하지 못한 두 사람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작두를 향한 마음을 자각한 한승주는 그의 진짜 이름을 궁금해 하다가도 “그래도 괜찮아. 사람을 믿는다는 건, 그 사람이 날 속여도 믿는 거니까”라며 무조건적인 신뢰를 드러냈다. 오작두 역시 잠든 한승주에게 “오혁. 내 이름”이라고 전하며 한승주를 향해 마음을 열었다.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서로에게 스며든 두 사람은 짙어지는 감정을 막지 못한 채 계약 결혼의 마지막 날을 맞이했다. 특히 극 후반부 오작두가 우연히 TV에서 스타 국악인 장은조(한선화)와 함께 출연한 에릭 조를 발견, 그와 한승주가 진행 중인 프로그램이 자신과 관련되었음을 깨달았다.

이들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알게 된 오작두가 한승주에게만큼은 자신의 정체를 밝힐 지,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해갈지 기대된다. ‘데릴남편 오작두’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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