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태건 인턴기자]
배우 이미소/사진제공=SBS ‘리턴’
배우 이미소/사진제공=SBS ‘리턴’
SBS 수목극 ‘리턴’(최경미 극본, 주동민 이정림 연출)에서 박진희(최자혜 역)의 젊은 시절은 연기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은 배우 이미소가 “앞으로 연기자체를 즐기는 배우가 되고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미소는 22일 SBS를 통해 “‘리턴’속 인해 캐릭터를 많은 시청자가 좋게 봐줘서 쑥스러우면서도 정말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회로 더욱 다양한 작품에서 시청자분들게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다. 더불어 오랫동안 연기자체를 즐길 줄 아는 배우가 되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가 ‘리턴’에서 연기한 정인해는 최자혜(박진희)의 19년 전 이름이다. 이미소는 정인해를 통해 식당에서 억척스럽게 일하는 모습, 딸 소미(최명빈)와 단란하게 지내는 엄마의 모습, ‘악벤져스’로 인해 소미를 잃은 뒤 양말만 신은 채 넋을 잃고 돌아다니며 오열하는 모습 등으로 폭넓은 감정 연기를 보여줬다.

이미소는 그간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영화 ‘쎄시봉’ ‘여고괴담5’ ‘시라노 연애조작단’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았다. 2015년에는 영화 ‘남과 여’에서 문주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이 작품을 통해 ‘리턴’ PD 눈에 띄어 캐스팅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이미소는 “PD님이 영화를 보셨다는 말과 함께 먼저 출연을 제안해주셔서 사실 놀랐다”라며 “그리고 촬영장에서도 제가 준비해온 연기에 대해서도 충분히 들어주시고 배려도 많이 해주셨다. 이처럼 늘 존중받는 느낌을 들게 해주신 덕분에 ‘리턴’팀과 드라마에 대한 믿음이 더욱 커졌고, 촬영때 만큼은 오롯이 인해로 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 이미소는 자신의 실제 성격에 대해 “처음 보는 사람들은 보여지는 이미지 때문인지 몰라도 마냥 차갑고 시크하게 보는데 사실 나는 엉뚱하면서도 유머가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이미소는 직접 차를 몰고 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도의 촬영지를 오갔다. 수중 장면이나 와이어에 매달려야 하는 장면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하며 열정을 불태웠다”고 칭찬했다.

이미소의 활약이 돋보인 ‘리턴’은 지난 1월 17일 첫 방송을 시작해 오늘(22일) 막을 내린다. 후속작으로는 장근석, 한예리 주연의 ‘스위치 – 세상을 바꿔라’가 오는 28일부터 방송된다.

정태건 인턴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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