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가수 육지담/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육지담/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래퍼 육지담이 CJ E&M에게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한 것에 대해 회사가 “무엇을 어떻게 사과하길 원하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CJ E&M 관계자는 21일 텐아시아에 “육지담과는 지난해 가을 상호합의 아래 전속계약을 해지한 후 회사 차원에서 접촉한 적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육지담은 이날 오후 개인 블로그를 통해 지난달 미국에서 머무는 동안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들에게 미행당하는 등 위협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게 무서운 일이 일어나는 동안 CJ는 한 번도 연락하지 않았다”며 “CJ, YMC(워너원의 소속사)에게 제대로 된 사과와 해명 그리고 소속 가수들에게 진심을 담은 사과문을 요구한다. 즉시 사과하시지 않으면 며칠 이내에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YMC엔터테인먼트는 육지담의 글과 관련해 사태를 파악 중이다.

육지담은 지난달 자신이 그룹 워너원의 강다니엘과 만난 적이 있다고 폭로해 물의를 빚었다. 당시 YMC엔터테인먼트는 “과거 친분을 이유로 온라인상에 퍼지고 있는 아티스트에 대한 루머와 허위 사실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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