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그룹 솔리드/사진제공=솔리드
그룹 솔리드/사진제공=솔리드
그룹 솔리드로 돌아온 이준이 “아이들은 내가 가수로 활동했던 걸 몰랐다”고 말했다.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음반 <인투 더 라잇(Into the Light)> 쇼케이스에서다.

1997년 솔리드 활동 중단 이후 미국으로 떠났던 이준은 그 곳에서 사업가로 변신해 제 2의 인생을 살아 왔다. 미국 이주 후 낳은 자녀들은 이준이 가수인 줄도 몰랐다고 한다. 이준은 “아이들이 어느 날 학교에 다녀오더니 ‘아빠가 예전에 TV에 나왔었다며?’라고 물었다”고 귀띔했다.

오랜 시간 음악계를 떠나 있었지만 여전히 음악은 많이 접하고 있다. 이준은 “내가 래퍼 출신이라서 랩을 많이 들었다. Mnet ‘쇼미더머니’도 봤다. 산이·플로우식·도끼·주노플로 같은 래퍼들을 안다. 도끼가 특이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한인타운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K팝을 좋아한다. 신기하다”고도 덧붙였다.

<인투 더 라잇>은 솔리드가 재결합해 처음 발표하는 새 음반이다. 더블 타이틀곡 <인투 더 나잇>과 <내일의 기억 메멘토(Memento)>를 포함해 총 9개 트랙이 실리며 솔리드가 전곡을 작사·작곡·편곡했다.

솔리드는 오는 22일 음반을 발표하고, 5월 19일과 20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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