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레드벨벳 아이린./사진=이승현 기자lsh87@
레드벨벳 아이린./사진=이승현 기자lsh87@
그룹 레드벨벳의 멤버 아이린이 지난 18일 열린 팬미팅에서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고 밝혀 페미니스트 논란에 휩싸였다.

아이린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아티움에서 열린 ‘레벨업 프로젝트 시즌2’ 1000만뷰 돌파 기념 팬미팅에서 “최근 책을 많이 읽었다. ‘82년생 읽었고”라며 “또 제목이 잘 생각이 안 나는데 주황색 표지인데 제목이 기억이 잘 안 난다. 휴가 가서 책을 많이 읽었다”고 말했다.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생 김지영 씨의 기억을 바탕으로 한 고백을 담으며 30대를 살고 있는 한국 여성들의 보편적인 일상을 옮겼다. 주인공은 김지영은 올해 34살로 3년 전 결혼해 딸을 낳았다. 보통 한국의 여성들이 그러하듯 결혼을 하면서 퇴사를 결정했다. 이 책은 주인공이 어릴 적부터 딸이라는 이유로 당했던 차별을 담았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82년생 김지영’을 읽은 아이린에 “그가 페미니스트임을 선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린의 사진을 찢고 훼손하며 비난하고 나섰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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